가우디오랩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Handy가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인 프로그래머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하여 그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입사 꿀팁부터 Handy가 뽑은 가우디오랩 최고의 복지와 개발문화, 그리고 일단 해보면서 성장한 멋진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인터뷰 전문 함께 보시죠!
핸디의 가우디오랩 합류 스토리
프로그래머스는 어떤 계기로 알게 되셨는지, 또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이직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프로그래머스는 코딩테스트 연습 사이트로 알게 되었어요. 제가 틈틈이 코딩테스트 연습을 하고 있는 아주 애용하는 사이트랍니다. 언젠가 프로그래머스에 채용란이 생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런칭된 것을 보고 제 이력서를 한번 올려보게 되었어요. 이후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가우디오랩에서 먼저 인터뷰 제의를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실 때, 특별히 어필한 활동이나 프로젝트 등의 내용이 있나요?
제가 학부생 졸업생 시기에 창업을 했던 이력이 있어요. 창업 경험에 대해서는 지원했던 모든 회사에서 정말 다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또한, 책을 읽고 정리하거나 리뷰를 작성하는 게 제 취미 중에 하나인데요. 그 중에서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그 내용을 팀 내 세미나에서 종종 공유도 했었는데, 그런 경험도 어필했었구요. 이렇게 2가지 활동에 대해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가우디오랩은 코딩테스트가 있더라고요. 경석님도 코딩테스트를 보셨는지, 보셨다면 코딩테스트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준비에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 혹은 콘텐츠가 있다면 함께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사실 코딩테스트 없이 바로 실무 인터뷰를 진행했었어요. 제가 이때까지 했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 (주니어 레벨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코딩테스트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가우디오랩 외에 코딩테스트를 보는 회사도 많았기에 당연히 준비는 했었는데요, 프로그래머스 기준으로 레벨 2, 3를 자주 볼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지인들과 스터디 형식으로 했었고, 문제를 푸는 노하우와 습관이 생긴 이후로는 혼자서 공부했어요. SQL도 프로그래머스에 나와 있는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면접의 난이도는 어느정도였나요? 1차, 2차 면접이 어떻게 달랐는지,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는지 궁금해요.
제 경우 코딩테스트가 없었기에 쉽게 가지 않을까 잠깐 행복한 생각을 했었는데요(웃음), 오히려 있었으면 더 편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먼저 1차 인터뷰는 실무자 분들과 진행되었는데, 제가 경력직이라 그런지 기본적인 cs 질문보다는 이때까지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과 답변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렇다고 cs 질문이 없는 건 아닙니다.(웃음) 다행히 이제껏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최적화했던 경험, 트러블슈팅 경험 등 그동안의 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갔습니다.
2차 인터뷰는 리더십과의 컬처핏 면접이었는데요. 가우디오랩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제 비전과 성장방향, 개발 철학 등 온전히 저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기억에 남는 질문으로는 “5가지 선택지에 대한 순위 선택“, “친구들이 생각하는 나란 사람“이 아직 기억나요. 답에 있는 질문이 아니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질문이었고, 그를 통해 저에 대해 더 잘 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직을 하신 거라 다음 회사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여러 회사들 중에 가우디오랩의 개발자로 지원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실은 전 가우디오랩에 인터뷰를 보러가기 전에 이미 다른 회사에 최종 합격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진행 중이었던 타사와의 채용 프로세스를 모두 중단한 상태였는데, 가우디오랩에서 인터뷰 제의가 왔고, 가볍게 서칭을 시작했으나 결국 점점 좋아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면접이나 봐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따뜻한 회사의 분위기에 서서히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국내에선 거의 유일한 오디오테크 회사라는 부분도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가우디오랩에서의 생활
가우디오랩의 어떤 팀에 소속되어 있는지, 또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현재 AI그룹에 소속되어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우디오랩의 뛰어난 오디오 AI 기술을 유저들에게 편리하고 친숙하게 제공하는 것이 제 주 업무입니다. 또한, 사내 개발을 위한 내부 툴을 구현하는 것도 병행하고 있어요.
가우디오랩은 부러운 사내 문화가 정말 많더라고요. 사내 문화를 소개해 주시고, 그 중에 경석님이 가장 필요했던 복지나 좋아하는 복지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일단 삼시세끼 지원이 아주 강력합니다! 아시다시피 강남 물가가 비싼데도, 금액 제한 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 법카가 있어서 부담없이 맛있는 식사를 하며 다양한 동료들과 섞여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그 다음으로는 무제한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제를 꼽을 수 있는데요, 원하면 언제든지 재택근무를 하고 승인요청 없이 자율적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재택 문화가 처음이라 입사 초기에는 적응하기가 낯설었는데요, 이젠 익숙해져서 업무 효율이 높은 장소를 선택해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일주가 가능한 9주 안식년 제도, 자기 계발비 지원 등 정말 많은 복지가 있는데,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니 저희
가우디오랩 채용 페이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드리뷰, 정기 회의 등의 가우디오랩만의 개발 문화도 있나요?
코드 리뷰는 팀마다 문화가 조금씩 달라요. 코드 리뷰가 안되면 머지도 안 되는 강력한 제약조건을 가진 팀도 있고, 모듈 설계단위까지만 코드리뷰를 하는 팀이 있습니다. (저희 팀이 그래요.) 가우디오랩만의 개발 문화라기보다는 오디오 테크회사여서 생긴 문화인데요. 오디오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한 만큼 오디오와 관련된 세미나가 자주 열립니다. 그리고 AI 기술 소개에 대한 세미나도 자주 하는데… AI 세미나까지는 제가 여력이 없어서 아직 눈팅만 하고 있어요. (웃음)
가우디오랩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발툴은 무엇인가요? (개발 환경 등을 소개해 주세요.)
협업툴은 지라, 슬랙, 컨플루언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발환경은 팀마다 차이가 있어 전부 설명은 못 드리겠지만, 제가 속한 팀은 React, Next, Typescript, AWS, BitBucket, ArgoCD 등을 쓰고 있습니다. 가우디오랩은 사용하고 싶은 기술, 개발 환경이 있으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다만 해당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타당성을 팀원들에게 잘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겠죠.
가우디오랩에서는 개발 이슈 등이 발생하면 어떤 프로세스로 처리하나요?
버그 리포트 툴과 유저 트래킹 툴을 이용해서 문제가 인식되면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간단한 버그 같은 경우엔 슬랙을 통해 간단히 이슈 리포팅을 하기도 하며, 큰 문제인 경우엔 지라 티켓을 통해 절차에 따라 관리하고 있습니다. CI/CD가 되어있어서 이슈가 해결되면 배포하고 GIT FLOW 브랜치 전략을 가져가고 있어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신다고요. 블로그에는 주로 어떤 글을 업로드하고 계신가요? 경석님이 느끼는 블로그 관리의 장점(이점)이 무엇인가요?
제 블로그의 주제는 크게 2가지입니다. 개발에 대한 내용과 책에 대한 리뷰 이렇게 2가지인데요. 블로그의 첫 번째 장점은 정리하여 글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정리하다보면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그 지식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료 수집을 위해 서칭하는 자료에서 얻는 지식도 상당하구요. 물론 아직까지는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계속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브랜딩입니다. 블로그를 보고 면접 제의가 오기도 하고, 또 프론트엔드 개발자 Handy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창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경석님이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또는 되었던 활동이나 공부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커리어를 쌓는데 가장 중요한 활동은 바로 “해보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대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트와 기술스택에 맞춰 실제로 사용해보고 도움이 되는 것을 분별하는 능력이 과거보다 더 필요해졌고, 앞으로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단한 기초와 끊임없는 공부도 중요하죠.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일단 해보는 실행력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혹은 팀을 구성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보고,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토이 프로젝트도 해보다 보면, 매번 하는 개발인데도 부족한 게 계속 나오더라고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부족함을 개선하여 발전하고 그다음 프로젝트에서도 개선을 거듭한다면, 어느덧 좋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희노애락이 모여있는 프론트엔드 세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좋은 동료로 만나요. 가우디오랩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